티아이메디칼시스템즈 “매출 350억 목표”

 주창언 티아이메디칼시스템즈 사장은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매출목표를 350억원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주창언 티아이메디칼시스템즈 사장은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매출목표를 350억원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기 판매·서비스회사인 티아이메디칼시스템즈가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 올해 매출 35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 회사는 지난해 2월 의료영상정보솔루션기업 인피니트헬스케어와 일본 도시바메디컬시스템스가 각각 70%, 30%의 지분을 투자해 출범한 합작사다.

주창언 티아이메디칼시스템즈 사장은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 도시바의 기존 대리점 부도로 중단된 서비스를 정상화하고 고객신뢰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면서 “올해 매출목표를 350억원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지난 2년간 국내 병원이 신규투자를 취소하거나 연기했지만, 올해는 장비 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티아이메디칼시스템즈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에 이어 최근 광주에 서비스센터를 오픈, 전국적인 서비스망을 구축했으며 도시바 본사 엔지니어가 정기적인 순회 점검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창언 사장은 “지난해 설립 첫해임에도 불구, 국내 최초로 멀티디텍터 CT ‘Aquilion ONE’을 목동 홍익병원에 판매하는 등 좋은 성과를 냈다”면서 “빠른 속도로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있어 수익 측면에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Aquilion ONE’은 장기를 초고속으로 검사할 수 있으며, 한번의 튜브 회전에 160mm의 범위를 단 0.35초만에 촬영할 수 있는 도시바의 첨단장비다. 전세계적으로 150대 정도가 보급됐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